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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사전은 있었는데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2. 11. 2. 22:00
국어사전은 있고 ? 왕년에 공부 좀 해본 사람이라면 프라임 영어사전 하나쯤은 책상에 있었을 것입니다. 필자 역시 실물 사전도 있었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전자 사전을 따로 구매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자 사전은 진정 편리한 신문물이었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공감이 안 갈 수 있지만, 무조건 종이로만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라떼는.. 영어 사전이 왜 필요할까를 잠시 생각해보면,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뜻을 찾고 단어를 외우는 용도가 주일 듯합니다. 물론, 베개나 혹은 라면 받침대 어떤 친구는 그냥 폼으로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영어 사전을 옆에 두고 영어 문제집을 풀면서 단어를 찾고 단어장을 채우고 외우고 하면서 실력을 키우게 됩니다. (요즘은 다른 방식으로 공부하겠지만) - 국어 즉, 언어영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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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2. 11. 1. 22:00
여전히 가슴은 먹먹하고 아리고 쓰립니다. 별거 없었던 하루가 감사하기도 하고 자책이 들기도 합니다. 무신경한 사람도 있고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이번 일을 또 정치와 장사에 이용하는 자들도 있고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게 좋은 에티튜드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굳이 지금 서로에게 손가락질을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각자 마음으로라도 애도를 표하고 일상을 살아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상을 살아내고 살아가고 겪고 그러다 보면 잊히기도 하고 여전히 마음에 울림이 있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오늘까지의 생이 무사하였다 하여 내일도 내 생이 평안할 것이라 자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다만, 그 사고가 하루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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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애도를 전합니다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2. 10. 31. 21:50
어제부터 먹먹하고 불편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에 하루 종일 머리가 멍했습니다. 누구를 위로하고 누구와 슬픔을 나눠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와는 무관한 일입니다. 주변에 사고를 당한 사람도 없고 저 역시 건강하고 특별할게 없는 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자꾸 쓰린 건 아무래도 저 역시 나이가 들어가고 있어서, 어쩌면 인류애적인, 어쩌면 가을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허한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옷을 고르고 친구들과 약속을 정하고 설렜을 얼굴들이 자꾸 떠올라 가슴을 때립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 서울 시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들렸습니다. 한동안 먼발치에 서서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을 쓰러내고서야 겨우 앞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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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2. 10. 28. 23:10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 . 3일째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하니 사실 너무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몇 마디만 하고 피자 먹으러 가야겠음. 사실 피자를 진심 좋아하는데 벌써 2주나 참고 있는 중. 자산에 돈을 때려 넣고 버티고 기다리는 중. 피자쯤이야.. 참을 수 있지.. 훗!! (앞으로도 보시라. 부동산에 관한 기사와 어떻게든 대출을 받게 하려는 은행들의 피 땀 눈물 어린 노력의 기사가 계속 나올 것(왜인지 궁금하다면 어제 포스팅과 그제 포스팅을 참고 바람)) [한량한 짧은 생각] 그 일은 다른 어떤 일의 원인 모든 일은 연속되는 상호 작용 . 최근에 물가 상승, 인플레, 금리 인상, 은행의 스탠스와 그래서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한 생각들을 이틀 연속 포스팅했었음. 어떤 내용인지는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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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한 짧은 생각] 그 일은 다른 어떤 일의 원인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2. 10. 27. 22:14
모든 일은 연속되는 상호 작용 . 최근에 물가 상승, 인플레, 금리 인상, 은행의 스탠스와 그래서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한 생각들을 이틀 연속 포스팅했었음. 어떤 내용인지는 아래 글을 참고. [한량한 짧은 생각] 돈을 버는 것은 언제나 돈이다 . 바로 엊그제 금리와 인플레에 관한 이야기를 살포시 했었는데 경기 불황 그것은 . 그들만의 이야기 주말에 우연히 너무 우연히 산책 삼아 한강이나 가야 지 하고 출발해 여의도 한강 han-r.tistory.com - 오늘 또 이런 기사가 뜸. 연 10% 적금, 6분만에 동났다…고금리 특판 벌인 신협 오전 6시 `깜짝 오픈`에도 금세 한도 채워 조기마감 한도 남은 창구는 북새통 www.mk.co.kr 은행은 절대 국가 기관이나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이 아님.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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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은 야등의 계절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산책 2022. 10. 26. 23:34
등산은 찬바람과 함께 . 오늘은 퇴근을 하고 평소처럼 정신적 방황을 하다가 마지못해 겨우겨우 스쿼트를 하고 마지못해 겨우겨우 푸시업을 하고 마지못해 겨우겨우 포스팅하는 그런 날이 아니었음. 바람이 불고 날이 선선에서 차가움으로 변하는 지금이 바로 야등의 계절. 날이 좋은 날. 봄과 여름 날. 그런 날은 등산의 계절이 아님. 적어도 필자에게는 그러 함.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함. 벌레... 그들도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필자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다리가 6개 이상 되는 것에 몸서리치는 경향이 있음. 해서 등산은 산책은 나들이는 언제나 가을과 겨울에. 생명이 시작하는 봄이나 열정으로 가득한 여름의 향기보다 정점을 찍고 돌아서는 가을과 휴식으로 접어드는 겨울 산의 향기가 더 진하게 다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