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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주(四柱), 관(官)의 중요성에 대해
    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4. 8. 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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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 연속 인증 실패 기념.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이라는 녀석의 추천으로 한 영상을 봤는데 상당히 의미가 있어서 그 내용을 사주에 빗대어 보고자 한다. 유튜브는 외국의 포도 농장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이 포도 농장 사장님의 핵심은 포도나무를 어디에 심냐이다. 우리는 농부가 아닌 사람의 상식선에서 생각할 때, 비옥하고 기름진 토지에 포도나무를 심고 가꾸고 포도 열매를 수확하지 않을까. 사실, 상식이 아니더라도 아마 현직에 계신 많은 농부 분들께서 이렇게 하지 않을까. 인간이건 식물이건 생물에게는 환경이 꽤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상에서 소개한 분의 농사 요법은 달랐다. 흔히 말해 씨앗을 잘 받아주는 토지에 모종을 심는 것이 아니라, 씨를 토해내는 토지 그러니까, 꽤 척박한 환경에 심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생존 확률도 떨어지고 관리도 어려워진다. 그럼 이 포도 농장 사장님은 모험정신이 너무나 투철해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물론, 이런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다. 내가 감히 생각건대, 외국분이고 사주에 대한 개념은 없으시겠으나 관(官)이라는 개념을 경험을 통해 몸소 체득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한량시대, 지적한량, 사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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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관(多官)이냐를 떠나서, 관(官) 자체는 꽤 중요하다. 당연히 사주에 중요하지 않은 요소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늘 관(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유는 우리가 바로 현재의 자본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기때문이다. 농사 하나만 잘 지어서 먹고살 수 있다면 관(官)보다는 다른 요소를 중요하게 봤을 것이다. 과거에 사주를 배우신 선생님들 혹은 예전 자료들을 찾아보면 사주의 해석이 농사를 기초 생활로 한 자연의 흐름에 맞춰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사주의 풀이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주의 핵심 즉, 본질은 유지가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내 멋대로 해석할 수는 없다. 근본은 바로 세우고 뼈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이냐의 고민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일과 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끔은 건강과 돈을 바꾸기도 하고, 부모와 돈을 바꾸기도 할 만큼 간절하다. 

     

    위 포도 농장의 농부 케이스로 설명을 하자만, 포도 나무는 당연 목(木)이다. 목(木)이 잘 자라기 위한 요소로는 토(土)에 뿌리를 내리고 화(火), 수(水)의 에너지를 주고 받아야 한다. 좋은 토(土)에 뿌리를 내리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보자. 목(木)이 바로 서려면 그 근본인 뿌리가 깊고 단단해야 한다. 그래야 풍파를 버텨낼 수 있다. 무른 흙에 거목은 없다. 땅이 단단하고 견고해야 한다. 단단하고 견고한 땅은 금(金)에 가깝다. 금(金)을 품어야 한다. 금(金)을 품은 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목(木)은 부단히 노력하고 애쓴다. 때로는 뿌리 끝이 갈리고 잘리고 좌절도 한다. 그래도 뻣어내려야 한다. 이 벗어내려는 힘과 에너지가 목(木)이라는 오행의 근본이다. 이 에너지를 살리는 것이 금(金)이다.

     

    생(生)만이 살리는 에너지라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대척점이자 러닝파트너이다. 야구 경기로 말하자면, 상대팀의 투수와 수비진이 뛰어나야 우리 팀의 타자진이 그 공 하나를 치고자 노력을 한다. 노력을 하다 보면 실력이 늘게 된다. 농구, 축구 어떤 스포츠든 마찬가지다. 적당한 스트레스와 압박이 있어야 잠재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 스트레스와 압박이 관(官)이다. 손홍민 곁에는 엄한 손정웅이 있있다. 손홍민이 목(木)이라면 목(木) 잠재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이 바로 관(官) 이다. 늘 소프트한 그린에서 어프로치를 하는 골퍼는 단단한 그린을 만났을 때 스핀 먹이는 기술을 사용하지 못한다. 공을 세우는 기술은 내가 구사한 것이 아니라, 골프장의 그린이 해준 것이기 때문이다.

     

    한량시대, 지적한량, 사주, 관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말자. 가장 위기인 순간이 피벗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스이다. 그 위기의 순간에 한걸음 내딛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된다. 내디딘 사람은 설령 실패할지라도 내 능력치를 최소 +1은 했을 것이다. 실패와 좌절이 두려워 그 한걸음을 내딛지 못한 사람은 영원히 0 또는 - 의 삶을 살게 된다. 스트레스와 뛰어난 경쟁자가 있기 때문에 내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늘 저와 여러분의 발전을 기원한다. 사실 이 글은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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