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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불황 그것은
    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2. 10. 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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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만의 이야기

     

    주말에 우연히 너무 우연히 산책 삼아 한강이나 가야 지 하고 출발해 여의도 한강공원에 다녀옴.

    일요일이었고 바람이 심히 불어 사람이 별로 없겠거니 했는데.. 왜 때문인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차들이 많더이다.

    한강 달빛 야시장.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고, 그 추운 와중에 길게 줄을 서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나도 호떡과 불초밥을 먹고 돌아왔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생각을 해봤음. ( 이날이 마지막 날인지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됨. 그래서 더 많았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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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불황이고, 집값은 폭락하고, 인플레가 미쳤다며?

    전혀 다른 세상이 이야기 같았음. 물론, 단순히 야시장만을 두고 불황이네 마네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 생각함.

    주가는 빠져도 먹을 놈은 먹고, 부동산이 폭락해도 살 사람들은 여전히 어떻게든 사고 있고, 누구는 해고를 당하지만 누구는 임금 올려달라고 파업을 하고 있음. 중요한 것은 나는 과연 어디에 속해있을까 하는 것.

    ( 인플레를 잡고자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언제까지 올릴 것이냐를 두고 생각하면 고용률이 떨어져야 하는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고용이 버티고 있음. 당분간은 금리가 더 날아다닐 듯. 이 와중에 파업이라니.. 광화문에서 행진이라니.. 와.. 놀랍 )

    주가가 빠졌다고 술이나 쳐드시는 놈이 될지, 집 한 채 없으면서 정부 탓만 하는 놈이 될지 아니면 남의 밑에서 맨날 돈이나 더 달라고 보채는 놈이 될지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에 달림. 당연히 모두가 좋은 선택 혹은 최선의 선택을 할 수도 없고, 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더 잘 되는 놈은 반드시 있음.

    지식이 없으면 판단이 어렵고, 판단이 어려우면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이 적어짐. 지식은 디폴트임. 깔고 가는 것. 몇 자 공부 좀 했다고 나댈 것이 절대 아님.

    이 와중에, 주식 공부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마인드로 좋은 인사이트를 가진 분의 식견을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 중. 정리가 되는대로 찬찬히 풀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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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말 하는 인간들 믿고 거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노력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 최선과 노력은 그냥 당연히 깔고 가는 것이고 그다음을 노려야 남들만큼 혹은 남들보다 우월한 입장에서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그것을 깨닫는 것이 세상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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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지인과의 식사 자리가 있었음. 당연히 경제 이야기와 물가, 인플레, 부동산 등에 관한 대화로 이어졌고 중간부터 심히 답답함을 느껴 대화 주제를 돌려버림.

    '내년에도 금리가 오를 테니까 집값은 더 빠질 거야. 난 더 기다려볼래.'

    지금 집값이 빠지는 현상을 금리로 보고 있다는 것이 심히 놀라웠음. 금리도 영향을 준 요인 중 하나일 테지만 금리 때문이라니... 그 말에 코멘트를 달아봤자 피곤한 말씨름이 될 것이 뻔해 그냥 웃고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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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에서 추위에 떨어가며 비싸디 비싼 푸드트럭의 간식거리를 사 먹기 위해 20여 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나, 신문이나 뉴스의 기사를 팩트로 여기는 사람들이나 문제를 현상만 보고 본질을 못하는 사람들...

    . 모두 그대들 덕분이라. 하늘이 푸르구나.

     

     

    .......... 벗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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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8일차.

    주말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겠음. 습관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 이토록 위험한 것임. 호환 마마만큼 무서운 것임.

    ​이번 주에는 반드시 주말에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겠다 굳게 다짐을 하며.. (주말에 이케아 가야 하는데..)

    . 스쿼트 50개 (변화는 안 느껴짐. 그냥 함)

    . 푸시업 10개 (자세는 잡혀가는데.. 힘듦)

    . 주말에 골프연습장 열심히 후리고, 오늘은 못 감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목표는 운동을 몇 시간 혹은 몇 개를 했느냐의 계량적인 측면이 아니라 하루하루 습관을 쌓아가는 것!!

    제 게으름 사 가실 분. 싸요~ 말만 잘하면 거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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