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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썰] 아직 한발 더 남았다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2. 11. 10. 21:04반응형
유행이라는 개념에 대해 평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해서 유행일까? 아니면 사람들이 많이 하라는 의미에서 유행이라는 말을 쓰는 것일까?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 유행이라기보다 아직 벌어지지 않은 현상 중에 그래도 분위기를 탈 수 있는 것들이 유행이라는 타이틀을 다는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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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침체다 ?
이건 침체를 유행시키려고 만들어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론에서 한쪽 방향의 기사만 쏟아내고 거래를 막기 위해 여러 정책적 장치들을 곳곳에 배치해두고. 이러니 침체가 안 올래야 안 올 수가 없겠죠. 그러나, 이 와중에도 부동산을 침 흘리며 줍줍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경매에서 헐값에 매입하는 분들도 있어요. 취득세 중과세를 맞아도 낙찰가가 받쳐준다면 다주택라도 덤빌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몇 차례 언급한 바가 있지만, 현재 부동산 침체의 원인을 단지 금리에서만 찾으면 답이 없습니다. 사고가 갇히고 남 탓만 하게 됩니다. 금리는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의 하나인 상대적인 값들의 하나입니다. 물론,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의 부담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부동산을 거래하는 것과 대출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함께 묶여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누군가는 현금을 들고 가서 거래를 할 수 있겠죠. 누군가는 일부 정말 적은 금액만 대출을 일으키고 나머지는 다른 수단으로 살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을 소유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경매나 공매도 있고, 갭 투자라는 세입자를 맞추는 방법도 있어요. 당신에게 금리가 절대적인 이유가 되고, 대출이 꼭 있어야만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이 그저 당신인 것입니다.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로직은 의외로 단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벌어본 사람들은 돈을 벌어보지 못한 사람들을 보며 답답해합니다. 그게 아닌데..라고 생각하겠죠. (금수저 은수저 등 원래 가지고 있던 분들은 제외하고 생각합시다.) 돈 버는 사고방식이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쪽으로 기가 막히게 머리 회전이 좋은 사람들 주변에 한둘씩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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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다 죽어 .
순리가 아닌 것들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정책이건 시장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의 스탠스가 조금씩 변화되는 것이 보입니다. 좋은 시그널이에요. 물론, 아직 택 없이 부족합니다. 어떤 이는 집값이 안정되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건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그저 당신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실 국토부 장관 의지는 아직 아니지 않을까, 참다 참다 기재부에서 압박을 계속 넣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사가 돼야, 거래가 돼야, 수수료를 받아야 세금을 내지.. 부동산 관련 세금은 생각만큼 어마어마합니다. 단순히 재산세니 거래세니 정도로 판단할 스테이지가 아닙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분야가 얶여있어요. 한쪽면에 시야가 쏠려있으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지난 정부에서 하는 것을 봤으니 이제는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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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발 남았다 .
시장이 순리대로 정상화(?)가 되려면 어쩔 수 없이 다주택자에게 힘을 실어 줄 수밖에 없습니다. 1주택자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없습니다. 왜? 실거주자니까. 실거주자는 사실 집값이 올라가면 좋겠지만, 떨어져도 어쩔 수 없이 그 집에 살 수밖에 없어요. 집값이 올라가면 업그레이드해서 이사를 가겠죠. 아무리 이런 행태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해도 아직은 무주택자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아마 이 비중은 앞으로도 꽤 유지가 될 듯합니다. 그래서 다주택자를 후드러패면 시장이 망가진다는 것이 지난 정부의 정책들로 입증이 됐어요. 후드러 패는 것이 아니라 경쟁을 시켜야 집값이 안정됩니다. 마치 신도시의 입주 아파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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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잡혔으면 좋은 거 아니야 ?
빈대 하나 잡겠다고 초려삼간 다 태우면, 빈대 안 나오니까 좋은 거 아니야라고 대답할 사람은 없을 듯합니다. 아침마다 신문을 읽든 뉴스를 보든 최소한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봅시다. 당분간 공급은 없습니다. (지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기획하는 공급을 말합니다.) 어떤 미친 건설사가 이런 시장에 집을 짓겠어요?! 지금 늘어나는 공급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계획이 된 것들이 지 엊그제 기획해서 오늘 떡하니 올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몰론, 정부의 의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급을 계속 늘릴 것 같은 스탠스를 취해야 무주택자들이 좋아하니까. 이번에도 5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몇 호나 들어서고 어디에 들어설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시행이 될 수 있을지가 의문인 부분입니다. 땅이 있다고? 저가로 공급할 수 있는? 이번 레고가 쏘아 올린 공처럼 돈은 또 찍어내면 그만입니다. 부동산은 그럴 수 없어요. 이 악물고 등기 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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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2일 차.
이 악물고 지난번 기록을 꼭 넘으리라.
. 스쿼트 50개 (몸이 무겁..)
. 푸시업 10개 (몸이 많이 무겁..)
. 오전 골프 연습은 실패 (몸이 많이 많이 무겁..)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목표는 운동을 몇 시간 혹은 몇 개를 했느냐의 계량적인 측면이 아니라 하루하루 습관을 쌓아가는 것!!
자연스레 되는 것은 없음. 뭐든 이 악물고 버티면서 억지로 억지로 하기 싫은 거 꾹꾹 참아가면서 하다 보면 내 몸에 쌓이게 되고 그게 습관이 되고 습관이 숙련이 되는 것. 숙련이 되면 전문이 되고 전문이 되면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게 되는 것. 하수에게는 이 세상이 지옥이지만 고수에게는 놀이터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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