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한 라이프/한량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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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설계자한량한 라이프/한량한 독서 2024. 11. 30. 15:51
마케팅 설계자(리커버:K)구매율이 떨어져서 당황한 적 있는가? 진짜 문제는 카피도, 방문자 수도, 전환율도 아니다. 마케팅의 모든 과정이 하나의 치밀한 프로세스로 설계되었는지가 문제다. 이 과정을 이해하면 고객은 반드시 당신이 만든 길을 따라 온다. 『마케팅 설계자』는 포화된 시장에서 소비자 심리의 치밀한 분석과 가치 상승 전략으로 판매의 전 과정을 하나의 자동화된 ‘마케팅 시스템’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시스템에는 잠재고객이 구매하기까지의 여정을 뜻하는 ‘세일즈 퍼널’과저자러셀 브런슨출판윌북출판일2022.12.30 예전에, 그러니까 사업을 막 시작할 초보 때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공부를 엄청 했었드랬습니다. 물론, 제 이해력의 문제도 문제였겠거니와 사업에 대한 'ㅅ'자도 모르는 상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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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_담백한데.. 격정적인 맛한량한 라이프/한량한 독서 2022. 11. 9. 20:46
무게감 . 말에 무게가 있듯 글에도 무게감이 존재한다. 누적된 종이의 질량과는 사뭇 다른, 전혀 물리적이지 않은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한없이 적막하고 글은 덤덤하다 못해 건조하게까지 느껴진다. 글을 읽는 내내 숨 쉬는 것조차 답답했고, 알 수없는 감정이 가슴을 누르는 듯, 한 장 한장 넘기는 것이 헬스장의 쇠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힘듦이었다. 감정의 동요 없이 수많은 감정을 누르고 누르고 또 눌러 담아내고 있고, 오히려 무미하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문체는 또 다른 감정의 표현일지 모른다. 책의 제목은 하얼빈이다. 안중근의 일대기를 담은 위인전도 아니고, 일본의 제국주의 영웅인 이토 히로부미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도 아니다. 그저 하얼빈이다. 상징적인 장소에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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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feat.그 상자 다시 닫을까)한량한 라이프/한량한 독서 2022. 10. 12. 21:12
. 내가 너를 너무 쉽게 봤구나 이 책을 덮고 글을 쓰는 지금 꼭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잽으로 펀치 드렁크가 걸린 듯 어지럽다. - 어렵고 난해한 경험이다. 비슷한 옴니버스식 구성이 원인일 수 있고 혹은 작가의 '이야기체' 때문일 수도 있겠다. 다른 분들의 리뷰나 유튜브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봐도 다들 작가의 '이야기체'를 칭찬하던데 나는 왜 이렇게 거슬리는지 모르겠다. 조나단이 진행자가 되어 한국의 역사를 설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랄까. 픽션과 다큐를 오가는 구성이 세상 앞뒤가 꽉 막힌 나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는지도. 어쩌면 이 부분이 내 week point 일지도 모른다는 새로움 알게 해 준 책일 수도 있다. 바람은 극복하는 것이고,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