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 MCI & MCG

어제는 정부의 부동산 담보 대출 규제 방안과 관련해서 방공제 개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방공제 제대로 알기

 

 

방공제 개념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레,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상품인 MCI와 MCG라는 개념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고 싶어 졌습니다. 공부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니까 흐름에 맞게 오늘은 이 보증상품에 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대출을 받을 때 "MCI"와 "MCG"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두 용어는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상품으로, 대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하지만 생소한 용어에 처음 접한 분들은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MCI와 MCG의 정의부터 특징, 장단점, 그리고 선택 시 유의할 점까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1. MCI와 MCG, 대체 무엇인가요?

 

MCI와 MCG는 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보증상품입니다. 대출을 실행하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채무불이행(대출 상환 불능) 상황은 큰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는 MCI와 MCG를 통해 금융기관의 손실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대출자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MCI(Mortgage Credit Insurance) : '보증보험'의 형태로 제공됩니다.
• MCG(Mortgage Credit Guarantee) : '보증서'의 형태로 제공됩니다.

 

① MCI : 주택담보대출 보증보험

MCI는 주택금융공사가 보험사를 통해 제공하는 보증상품입니다. 대출을 받는 자가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보험사가 대신 금융기관에 상환을 해주는 구조입니다. 이 상품은 대출자의 신용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요건만 충족하면 보증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주요 특징

• 신용도와 무관 : 대출자의 신용등급이 낮아도 이용 가능
• 보증료가 저렴 : 보증 한도가 작고 보증료가 낮은 편

② MCG : 주택담보대출 보증

MCG는 MCI와 달리 보증서 형태로 제공됩니다. 보증보험이 아닌,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금융기관에 보증을 서주는 상품으로, 대출자가 상환 불능 상황에 빠지면 주택금융공사가 대신 금융기관에 상환을 합니다.

 

- 주요 특징

• 보증 한도 넉넉 : 고액 대출을 받을 때 적합
• 안정적 보증 : 장기 대출에 유리

 

 

2. MCI와 MCG는 왜 필요할까요?

 

주택담보대출에서 금융기관은 대출자의 신용도와 담보물의 가치 평가를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으려는 혹은 받은 자가 상환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MCI와 MCG는 바로 이 안전장치로, 금융기관의 대출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 대출신청자는 낮은 금리와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금융기관은 채무불이행 위험이 줄어들어 대출 승인 기준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3. MCI와 MCG의 주요 차이점

 

두 보증상품은 제공 방식과 비용, 보증 한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쉽게 비교해보세요.

	MCI	MCG
보증료 수준	상대적으로 저렴	다소 높음
보증 한도	제한적	비교적 넉넉
적합한 상황	소액 대출	고액 혹은 장기 대출

 

 

4. MCI와 MCG의 선택 기준

 

대출신청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MCI와 MCG 중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래는 각 상품의 장점과 적합한 상황입니다. ( ＊ Tip : 때로는 금융기관에서 MCI와 MCG를 혼합 사용하도록 권장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① MCI가 적합한 경우

 

- 대출 금액이 적고 보증료를 줄이고 싶은 경우

- 신용도와 상관없이 보증 혜택을 받고자 하는 경우

 

② MCG가 적합한 경우

 

- 대출 금액이 크고 보증 한도가 중요한 경우

- 대출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길고, 안정적인 보증을 원하는 경우

 

 

5. MCI와 MCG의 비용: 보증료 알아보기

 

MCI와 MCG를 이용할 때는 보증료가 발생합니다. 이는 대출 신청자의 신용등급, 대출 금액, 대출 기간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대략적인 보증료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MCI 보증료: 약 0.1% ~ 0.3%
• MCG 보증료: 약 0.2% ~ 0.5%

보증료는 대출 실행 시 선납하거나 매월 상환금에 포함해 납부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대출 진행 시 금융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MCI와 MCG, 방공제와의 관계

 

지난 글에서 설명했던 방공제와도 MCI와 MCG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방공제는 대출 금액에서 일정 부분을 공제하여, 보증상품 적용 범위를 조정하는 제도입니다.

• 방공제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 보증상품의 선택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반면 방공제가 적용되면 보증료 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공제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보증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MCI와 MCG를 활용한 대출 준비 팁

 

① 금융기관과 상담하기 : 각 금융기관마다 MCI와 MCG 활용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출 전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세요

② 비용 비교하기 : 보증료율은 대출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예상 비용을 비교해 보고 결정하세요.

③ 방공제 여부 확인 : 대출 시 방공제가 적용되는지 미리 확인하면 추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MCI와 MCG는 대출자의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할 중요한 보증상품입니다. 각각의 장점과 특징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대출 조건을 유리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준비 중이라면, 금융기관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