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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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feat.그 상자 다시 닫을까)한량한 라이프/한량한 독서 2022. 10. 12. 21:12
. 내가 너를 너무 쉽게 봤구나 이 책을 덮고 글을 쓰는 지금 꼭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잽으로 펀치 드렁크가 걸린 듯 어지럽다. - 어렵고 난해한 경험이다. 비슷한 옴니버스식 구성이 원인일 수 있고 혹은 작가의 '이야기체' 때문일 수도 있겠다. 다른 분들의 리뷰나 유튜브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봐도 다들 작가의 '이야기체'를 칭찬하던데 나는 왜 이렇게 거슬리는지 모르겠다. 조나단이 진행자가 되어 한국의 역사를 설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랄까. 픽션과 다큐를 오가는 구성이 세상 앞뒤가 꽉 막힌 나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는지도. 어쩌면 이 부분이 내 week point 일지도 모른다는 새로움 알게 해 준 책일 수도 있다. 바람은 극복하는 것이고,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