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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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8글자가 전부가 아니다한량한 스터디 2024. 8. 6. 14:54
이 블로그는 내 일기장 같은 역할을 한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을 느끼는 것을 본 것을 들은 것을 내 안에서 한번 소화해서 다시 토해내는 곳이다. 때로는 지식을 토해낼 수도 있고, 때로는 그냥 잡념이나 허상을 토해낼 때도 있다. 지금은 적어놓도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본다. 그리고 나를 다시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로 삼는다. 여러 상념의 끄적임들 중에 유독 사람들이 사주에 관련된 이야기에 관심을 많이 갖더라. 그래서 오늘은 대놓고 사주에 관한 짧은 생각을 적어보련다. 어떤 이들은 사주를 아주 폄하하고 하찮게 여긴다. 세상 8글자에 내 운명이 결정된다는 말이되냐? 한날한시에 태어난 사람들의 운명은 그럼 다 똑같냐? 라는 논리다.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한다. 나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그러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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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feat.그 상자 다시 닫을까)한량한 라이프/한량한 독서 2022. 10. 12. 21:12
. 내가 너를 너무 쉽게 봤구나 이 책을 덮고 글을 쓰는 지금 꼭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잽으로 펀치 드렁크가 걸린 듯 어지럽다. - 어렵고 난해한 경험이다. 비슷한 옴니버스식 구성이 원인일 수 있고 혹은 작가의 '이야기체' 때문일 수도 있겠다. 다른 분들의 리뷰나 유튜브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봐도 다들 작가의 '이야기체'를 칭찬하던데 나는 왜 이렇게 거슬리는지 모르겠다. 조나단이 진행자가 되어 한국의 역사를 설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랄까. 픽션과 다큐를 오가는 구성이 세상 앞뒤가 꽉 막힌 나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는지도. 어쩌면 이 부분이 내 week point 일지도 모른다는 새로움 알게 해 준 책일 수도 있다. 바람은 극복하는 것이고, 어려움..